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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9월 美판매량 사상 최고, 미국서 대약진…이유는?
작성자: 관리자1   |   작성일: 2025.10.13
해당 기사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한미가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한국의 기아차는 대표 차종이 잘 팔리는 것은 물론, 전기차 신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월간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잘나가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9월 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 급증한 6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3분기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9%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아 아메리카 영업 부사장 에릭 왓슨은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매달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아차가 신규 전기차 모델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은 물론, 대표 차종이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기아차는 저가차의 대명사였다. 기아차는 1993년 미국 시장에 진출, 세피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같은 차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미지는 저가형 자동차 제조업체였다.

그러나 기아차의 판매는 수년에 걸쳐 개선됐으며,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자 2009년 11월 조지아에 첫 번째 미국 조립 공장을 열었다.

기아 브랜드를 업그레이드시킨 결정적 계기는 2017년에 데뷔한 기아 스팅어 GT였다. 이를 계기로 기아는 젊고 도시적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2022년 출시된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 기아차는 이제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기아가 더 이상 저가 차를 양산하는 업체가 아닌 명품 차 브랜드로 거듭난 것.

기아에 도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 당국의 조지아주 공장 급습으로 배터리 공장 개설이 지연되고 있다.

기아가 직면한 또 다른 문제는 이른바 '기아 챌린지'다. 2021년형 기아차와 현대차를 훔치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이 유행하면서 도난율이 급증한 것.

이같은 악재에도 왓슨은 “미국에서 기아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신제품이 나올 것이며, 이는 기아 브랜드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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