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335만 대 판매 목표…업계 최고 수익성 낼 것"
작성자: 관리자1 |
작성일: 2026.03.20
기아[000270]가 개최한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송호성 사장은 한국·미국·유럽 등에서 전기차(EV) 시장이 성숙하기 전 하이브리드 차 등으로 적극 전환하겠다면서, 지역별 전동화 속도에 맞춰 선별적 전략을 펼치겠다고 했다.
기아가 20일 서초구 본사에서 개최한 제82기 정기 주총에서 부의된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정관 변경안은 상법 개정에 따른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전자 주총 도입,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독립이사제 적용 등을 담았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과 전찬혁 세스코 대표이사, 신재용 서울대 교수에 대한 이사 선임안, 이사의 보수 한도를 전년도와 같은 175억원으로 정하는 안건, 임직원 보상을 위한 자사주 처분안 등도 승인됐다.
송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EV 대중화, PBV 생태계 구축, 피지컬 AI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향후 전략을 밝혔다.
그는 "본격 EV 대중화를 위해 제품개선, 접근성 향상, 공급망 강화의 3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하고 대중화 모델 풀 라인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BV(목적 기반 차량)에 대해선 "기존 LCV 시장이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연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개조 비용을 최소화하고, 도너 모델 제공을 통해 내부 인테리어 탈거 과정과 같은 비효율적·비환경적 요소를 제거한 혁신적인 PBV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미국·유럽 등의 시장에선 EV 과도기에 하이브리드 차 등으로의 전환 전략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국내·북미·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의 경우 EV 성숙기 전에 환경 규제, 고객 수요 충족, 수익성 확보를 위해 내연 기관에서 하이브리드 등을 포함한 친환경 차로 적극 전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흥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시차를 두고 내연 기관에서 EV로 점진적 전환을 예상한다"면서 "장기적으로도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의 견고한 판매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별 전동화 속도에 따른 선별적 친환경 차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기아 우리사주조합장이 무상주 성과급 지급 제도를 유지할 것을 요청하는 특별 발언이 있었다.
그는 "국회를 통과한 자사주 관련 상법개정안으로, 성과급으로 지급돼오던 종업원 무상주 지급 제도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 "우리사주는 의무 예탁 기간을 적용받는다. 관련 법이 개정됐더라도 무상주 지급 취지와 운영 성과를 고려해 제도를 지속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83.1%가 참석했고, 참석 주주 수는 약 3천5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