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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실적 반등 '청신호'
작성자: 관리자1   |   작성일: 2022.04.13
기아가 우호적인 환율과 고수익 신차 효과 등으로 실적 반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기업을 향한 준비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기아 K8 모습. / 사진:기아 제공
기아 EV6 모습. / 사진:기아 제공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3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에도 호실적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물량 방어로 리스크를 방어해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향 수출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돌린 가운데 3월부터 인도공장이 3교대에 들어가면서 30% 이상의 증산 효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물량 극대화 위주의 전략으로 생산 차질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8.2% 상승하면서 원자재 비용 상승 등 주요 악재가 상쇄됐다.

또 고수익 신차와 해외 판매 상승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부터 기아는 준대형 세단 'K8'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 전용 전기차 'EV6', 친환경 SUV '니로' 등이 잇따라 흥행했다.

특히 기아는 앞으로 실적 반등 기대감이 높다.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조9729억원이다. 처음으로 5조원대에 진입한 지난해(5조657억원)보다 17.9% 늘어난 수치다. 컨센서스에 부합할 경우 기아 영업이익률은 7.4%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같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변모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아는 경기도 화성에 PBV(목적기반차량) 전용 공장을 구축하기로 하고 일정 검토에 들어갔다. 국내에 대규모 양산차 공장을 세우는 건 1997년 경기도 화성 3공장을 완공한 지 25년 만이다. 이르면 내년 초 착공해 2024년 완공한 뒤 2025년부터 전기차 기반 PBV를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수십만대 규모 공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PBV는 화물 배송용 밴이나 이동형 사무실 등 기업들의 다양한 목적에 맞게 맞춤형 제작을 해주는 차량으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할 미래 먹거리다.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신차 판매량의 25%는 PBV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 도시 등에서 자율주행 셔틀 운행이 대중화 될 경우 개인 승용차보다 PBV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기아의 실적 반등세는 주목된다"며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및 부품 수급난의 점진적 해소 등으로 생산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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