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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10만대 돌파…기아 친환경車 내수 1위 찍었다
작성자: 관리자1   |   작성일: 2022.08.08
쏘렌토HEV·EV6 가장 잘 팔려
현대차·기아 내수 연30만대 청신호
기아의 국내 친환경차 판매가 올들어 7개월 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신차 출시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선전으로 기아 내수 판매량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4일 기아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시장에서 판 친환경차 규모는 10324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6.7% 급증한 수치다. 특히 기아의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실적이 109741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7개월만에 1년치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올린 셈이다. 그룹에서 '형님'격인 현대차(7만8219대) 보다도 3만1522대 더 많다.

이에 따라 기아의 올해 1~7월 총 내수 판매량 313887대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33%에 달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7만3528대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2만9713대로 집계돼 29%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보면 가장 많이 팔린 기아의 친환경차는 2만8549대를 기록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였다. 기아 쏘렌토는 전체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1위를 질주했다. 쏘렌토는 가솔린(휘발유), 디젤(경유), 하이브리드 등 3가지 엔진으로 출시됐는데 올해 팔린 쏘렌토 10대 가운데 7대 이상이 하이브리드 차량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위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로 올해만 국내에서 1만5207대가 팔렸다. 이어 니로 하이브리드(1만5179대), K8 하이브리드(1만4803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만522대), 봉고EV(1만277대), K5 하이브리드(4475대), 니로 EV(4229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기아에 이어 현대차도 하반기 친환경차 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가 9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하고, 7세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도 올해 4·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내수 실적이 올해 처음으로 연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형 친환경차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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